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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의 감사일기

오늘은 조부모님 제사가 있었다. 몇 주 전부터 알고 있어서 원래 오늘 오후에 서울집을 정리를 하고 인천으로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현장출근 일정이 부천으로 생기면서 어젯밤인 금요일 저녁에 부랴부랴 인천으로 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머니가 챙겨주시는 아침상과 아버지가 태워주시는 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회사를 다니고 있긴 하지만, 아직 부모님의 보호와 원조를 많이 받는 아이이다. 부모님에게 아주 감사한 아침이었다. 현장에는 7시 30분에 도착했다. 현장지원은 개발자인 우리가 스스로 결정한 내용이다. 교육과 내용전달, 초기 안정화를 위한 대응 모두 이 제품이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회사에서는 많은 영업건과 그에 맞는 납품이 줄이어 있고, 시공에 대한 일정과 팀 배정, 세세한 관리까지..

known's JOURNAL 2022.02.19

2월 18일의 감사일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매우 추운 날씨다. 따뜻한 패딩과 조끼, 목폴라를 껴입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한겨울 때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은 조금 따뜻해졌던 순간 때문인 것 같다. 너무 추웠던 어젯밤에는 집에 빠르게 퇴근하고 들어오자마자 옷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백채라는 가게의 김치찌개를 먹으러 갔다. 친구 역시 일로 바쁘게 보내고 있는데, 자주 보는 친구지만 회사일에 대해서는 요 근래 들어서 많이 말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즐겨보는 회사원끼리의 저녁시간이었다. 특별히 감사한 순간이 어제는 없었나 하고 돌아보는데, 생각해보니 매 순간이 특별하지 않아도 감사할 일들이다. 내가 부르는 노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답변을 달아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하고, 추위를 벗어나 몸을..

known's JOURNAL 2022.02.18

2월 17일의 감사일기

역시 오늘도 춥다. 어제 저녁에는 친구들을 만나 닭볶음탕을 먹었는데, 집에 오는 길에 몸이 다 얼어버리는 줄 알았다. 따뜻한 집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서울에서 늦게 하루를 마치고 들어와 몸을 녹이고 뉘일만한 공간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이렇게 집을 구할 수 있게 도움을 줬던 부모님과 발품 팔았던 과거의 나에게도 감사하다. 어제 술을 좀 마셔서 오늘은 아침부터 만둣국을 끓여 해장을 한다. 일찍 일어나니 출근하기 전까지 시간이 많이 생겨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미라클모닝, 타이탄의도구들 등 이른 아침을 시작하는 습관을 계속 얘기해주었던 동기들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나는 여유롭게 만둣국을 먹고 있다. 나는 요즘 ‘썸씽’이라는 앱으로 노래를 녹음하여 포스팅하고 있다. 음악 위주의..

known's JOURNAL 2022.02.17

2월 16일의 감사일기

어제 오랜만에 워크아웃 어플로 맨몸운동을 해봤다. 등과 팔, 어깨 등 상체 위주의 운동이었다. 원래도 팔굽혀펴기는 하고 있었는데, 어플에서 나오는 시간대로 운동을 하니 적당히 땀나고 좋았다. 좋은 어플이 있으니 나의 노력만 있으면 되겠다. 어제 점심에는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텐동집을 갔다. 나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김치나베우동을 먹긴 했지만, 다음엔 텐동을 먹어봐야겠다. 김치나베우동도 맛있었다. 다양한 음식점이 생기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밥을 먹고 나오면서 정월대보름이라고 호두를 주셨다. 회사 와서 대보름이라고 부럼깨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 이것도 너무 오랜만이니 새롭달까? 오랜만의 기억이 돋아나 감사했고, 부럼을 깬 만큼 모든 불운이 날아갔으면 좋겠다. 업무 중에 이전에 작업했던 제품의 설계변..

known's JOURNAL 2022.02.16

2월 15일의 감사일기

어제는 개발 품목의 납품 현장 지원차 판교를 들렀다가 현장에서 퇴근했다. 시간이 좀 남아 강남으로 가서 퇴근 때까지 업무 정리와 영상 정리, 그리고 회사에서 하는 독서후기 작성을 마치고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을 만나기 전, 연락을 못한 부모님과도 연락을 나누었다. 기분좋은 시간들이었다. 강남의 혜장국에 방문했는데, 수육이 정말 맛있었다. 전골은 생각보다 술을 먹기에 더 좋았다. 처음엔 다들 양에 대해서 걱정했지만 딱 좋았다. 이런 맛있는 음식을 팔아주시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오래도록 번창하셨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다. 혜장국의 별관이 너무 번잡스럽지 않고 정말 괜찮았다. 시공을 하면서 아무래도 나의 제품이라고 생각을 하다보니 나의 자식 같은 느낌이 좀 있다. 쏟아지는 불만사항을 다..

known's JOURNAL 2022.02.15

2월 14일의 감사일기

피곤하다. 2번 정도 잠을 깬 것 같다. 첫번째 꿈에서 구렁이가 나왔는데, 나는 절벽에 매달려 있었다. 그 때, 더 큰 구렁이가 나와서 나를 위협하던 구렁이를 잡아먹으려고 했다. 그래서 두 구렁이가 같이 떨어지면서 나도 떨어질 뻔 했는데 잠에서 깼다. 쓰면서 궁금해서 꿈해몽을 해보니, 큰 구렁이는 역경과 불길한 징조를 뜻하고 구렁이가 죽는 꿈은 신변에 나쁜 일이 생길 것, 그리고 구렁이가 떨어지는 꿈은 하고 있는 일에 문제가 생기고 심지어 죽었다면 매우 불길하다…는데 이거 괜찮나? 해몽만 보면 엄청나게 심각한 흉몽을 꿔버린 느낌이랄까. 어쨌든 간밤의 잠자리가 불편하긴 했나 보다. 아침에 마시는 따끈한 연근차 한 잔이 감사하다. 불편함을 싹 벗어버리고 따뜻하고 구수한 한 잔을 하고 있자니 월요일이 아니었으..

known's JOURNAL 2022.02.14

2월 13일의 감사일기

오늘은 아주 마음 편하게 푹 잤다. 10시 30분 쯤 일어난 나는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업무 내용을 정리하고,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정리하였다. 어제 해야 하는 일들은 대강 해놓았지만, 역시 영상 편집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동영상과 사진 이미지가 용량을 너무 많이 차지해서 제작 환경도 약간 버거워지고 있다. 다음주에는 중복되는 데이터를 좀 정리해야겠다. 미뤄왔던 연휴의 영상 2개를 완성했다. 올리고나서 한쪽프레임이 잘못된 걸 캐치했지만, 일단은 그냥 놔두련다. 그걸 또 손대다간 잠을 못 잘 것 같다. 어찌되었건 영상 2개를 잘 마감할 수 있어서 오늘 이 일요일 자체에 감사하다. 휴일이 있음은 사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일도 쉬고 싶지만, 이런 마음이 든다는 것 자체가 일요일은 감사한 요일이라는 것에..

known's JOURNAL 2022.02.13

2월 12일의 감사일기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제품 납품 시 현장지원 차원에서 주말출근하여 판교에 다녀왔다. 몇 가지 고쳐야 하는 사항들이 있지만 비교적 준수하게 제품이 나가고 있어서, 내가 그동안 했던 고생이 헛되진 않았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생각이 듦에 감사하고, 벌써 시간이 흘러 내일이면 이 회사에서 3년을 꽉 채웠다는 것에도 감사하다. 무탈히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가족이나 친구들, 직장동료에게도 감사하다. 회사동료들과 회사 근처 동락이라는 곳을 갔다. 작은 테이블이 2개 가량 있고 8명 정도 착석이 가능한 닷지석이 있다. 값은 꽤 나가지만,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모바일 식권이 돼서 점심값을 조금 모았다면 가볼만하다. 오랜만에 방문해서 좋은 동료들과 맛있는 음식과 술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렇게 ..

known's JOURNAL 2022.02.12

2월 11일의 감사일기

어제는 군산으로 외근을 다녀왔다. 납품처의 현장 확인을 위해서 갔던 것인데, 납품처 공장 출입이 엄격하여 코로나 키트 검사를 했다. 코로나 PCR검사는 2회 정도 해봤는데, 키트는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음성이 나왔다. 혹시나 양성이 나오면 어땠을까, 그대로 군산 근처의 보건소에 가게 되는 것일까, 하는 등 벌어지진 않았지만 다양한 상상을 해보았다. 그래도 안 걸리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어제의 날씨가 좋았어서 감사했다. 그 순간에 딱 외근을 나간 것도 그렇고, 그리 쾌청하진 않았지만 햇살도 좋고 춥지도 않았다. 이제 조금씩 봄이 다가오는 것 같다. 오늘부터, 그리고 주말까지 기온이 점차 상승한다고 한다. 두꺼운 외투를 아직 정리하지는 못하지만 계절이 바뀌는 순간이 다가..

known's JOURNAL 2022.02.11

2월 10일의 감사일기

오늘은 멀리 출장이 있어서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다. 아침루틴을 실행하기 위해 그보다도 일찍 일어날 수는 있었지만, 어젯밤 술을 마신터라 30분이라도 더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그리고 휴식을 택했다. 그래서 기차를 타러가고 있는 지하철 안에서 일기를 쓰고 있다. 오랜만에 기차를 타게 되어 출장이지만 여행같은 즐거움을 느끼고 있고, 감사하다. 다음주부터는 서울 근교의 출장이 잦을 것 같긴 하지만, 멀리까지 가는 외근은 오랜만이다. 기차 안에서는 회사에서 매달 지급되는 독서토론 도서를 읽을 예정이다. 책 이름은 '공간의 미래'이다. 유현준 교수의 책으로, 코로나 시국 이후 변경되는 우리의 삶에 맞춰 꽤나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책이다. 1월 도서였고 이미 2월 도서도 나왔지만, 미루고 ..

known's JOURNAL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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