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군산으로 외근을 다녀왔다. 납품처의 현장 확인을 위해서 갔던 것인데, 납품처 공장 출입이 엄격하여 코로나 키트 검사를 했다. 코로나 PCR검사는 2회 정도 해봤는데, 키트는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음성이 나왔다. 혹시나 양성이 나오면 어땠을까, 그대로 군산 근처의 보건소에 가게 되는 것일까, 하는 등 벌어지진 않았지만 다양한 상상을 해보았다. 그래도 안 걸리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어제의 날씨가 좋았어서 감사했다. 그 순간에 딱 외근을 나간 것도 그렇고, 그리 쾌청하진 않았지만 햇살도 좋고 춥지도 않았다. 이제 조금씩 봄이 다가오는 것 같다. 오늘부터, 그리고 주말까지 기온이 점차 상승한다고 한다. 두꺼운 외투를 아직 정리하지는 못하지만 계절이 바뀌는 순간이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