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n's JOURNAL

2월 18일의 감사일기

권노운KWONKNOWN 2022. 2. 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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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매우 추운 날씨다. 따뜻한 패딩과 조끼, 목폴라를 껴입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한겨울 때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은 조금 따뜻해졌던 순간 때문인 것 같다. 너무 추웠던 어젯밤에는 집에 빠르게 퇴근하고 들어오자마자 옷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백채라는 가게의 김치찌개를 먹으러 갔다. 친구 역시 일로 바쁘게 보내고 있는데, 자주 보는 친구지만 회사일에 대해서는 요 근래 들어서 많이 말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즐겨보는 회사원끼리의 저녁시간이었다.

특별히 감사한 순간이 어제는 없었나 하고 돌아보는데, 생각해보니 매 순간이 특별하지 않아도 감사할 일들이다. 내가 부르는 노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답변을 달아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하고, 추위를 벗어나 몸을 녹일 수 있는 집도 감사하고, 날은 춥지만 쾌청했던 하늘을 볼 수 있어 감사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하고,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모든 순간이 감사함으로 가득 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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