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n's JOURNAL

2월 17일의 감사일기

권노운KWONKNOWN 2022. 2. 17. 07:15
반응형

역시 오늘도 춥다. 어제 저녁에는 친구들을 만나 닭볶음탕을 먹었는데, 집에 오는 길에 몸이 다 얼어버리는 줄 알았다. 따뜻한 집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서울에서 늦게 하루를 마치고 들어와 몸을 녹이고 뉘일만한 공간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이렇게 집을 구할 수 있게 도움을 줬던 부모님과 발품 팔았던 과거의 나에게도 감사하다.

어제 술을 좀 마셔서 오늘은 아침부터 만둣국을 끓여 해장을 한다. 일찍 일어나니 출근하기 전까지 시간이 많이 생겨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미라클모닝, 타이탄의도구들 등 이른 아침을 시작하는 습관을 계속 얘기해주었던 동기들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나는 여유롭게 만둣국을 먹고 있다.

나는 요즘 ‘썸씽’이라는 앱으로 노래를 녹음하여 포스팅하고 있다. 음악 위주의 sns인데, 누군가 듀엣버전으로 올린 포스팅에 내 목소리를 더해 올릴 수 있다. 뮤지컬이며, 특히 위키드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defying gravity는 나의 최애 넘버이다. 한국어버전으로 진루비라는 분이 올리신 노래에 내가 엘파바 역을 더해서 올렸다. 진루비님이 너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나의 자존감 지킴이신가…? 라는 생각도 들고, 오랜만에 이런 칭찬을 들어서 재밌고 감사하다. 목소리 톤이 높지 않아 애매했던 부분도 색다르다고 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전에 뮤지컬 동아리 했던 것도 생각나고, 추억이 새록새록이다.

오늘은 요청받은 일을 마무리지어볼까한다. 얼른 따뜻하게 준비하고 가보자. 모두들 추위와 감기, 그리고 코로나 조심하는 하루 되길!

반응형

'known's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19일의 감사일기  (2) 2022.02.19
2월 18일의 감사일기  (2) 2022.02.18
2월 16일의 감사일기  (2) 2022.02.16
2월 15일의 감사일기  (2) 2022.02.15
2월 14일의 감사일기  (2)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