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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의 감사일기

어제 일찍 잠들었는데도 뭔가 밤새 뒤척이다가 조금은 피곤한 상태로 7시에 잠에서 깼다. 그래서 출근길 지하철에서 쓰려고 했지만 앉지도 못하고 사람도 많고 번잡스러워서 그냥 퇴근길에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은 퇴근길이다. 삼일절을 앞둬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휴가를 쓰셨다. 그만큼 문의도 적고 할 일도 많지 않은 하루였다. 여유로운 하루에 어울리는 일들은 뭐가 있을까? 미뤄오던, 하지만 언젠가는 해야 하는 그런 것들 아닐까? 지난 번에 파쇄를 시작했다가 양이 너무 많아 관뒀던 나의 프로젝트 도면을 다시 꺼내 파쇄기에 고이고이 집어넣었다. 파사삭 하는 소리와 함께 사라지는 도면들을 보고 있자니, 그동안 고생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아, 이거 했을 때는 이랬는데, ' '이맘때쯤엔 진짜 퇴사..

known's JOURNAL 2022.02.28

2월 27일의 감사일기

푹 쉬었다. 와… 며칠 만에 이렇게 푹 쉬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젯밤에 이르게 잠에 들고일어나서 9시 반까지 숙면에 들었다. 숙면은 정말, 정말로 감사한 활동이다. 간밤에 정말 꿀 같은 잠을 잤다. 요 근래 주말출근이 잦았었는데, 페어는 워낙에 내가 가고 싶어 했던 것이기에 어제 자발적으로 가서 별로 일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푹 자고 일어난 오늘 아침은 빨래할 것도, 청소할 것도 없는 완전한 휴식의 공간이었다. 그래서 밀렸던 영상을 편집했다. 2주, 3주, 4주차의 영상 3개를 만들어야 하는데, 2월의 2~3주 차가 워낙 영상이 없어서 어떻게 편집하나 고민하다가 2개로 나눠질 영상을 합쳤다. 주말출근까지 꼭 닮아있는 2개의 일주일을 합치니 그나마 3분가량의 영상이 만들어졌다. 매주 영상을 만드는 것이 목..

known's JOURNAL 2022.02.27

2월 25일의 감사일기

오늘은 눈이 떠지자마자 뭔가 개운한 마음에 얼른 씻고 자리에 앉았다. 뉴스를 보니 간밤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 된 것 같다. 전쟁의 역사 속에 살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휴전국가이긴 하나 간접적이면서도 적나라한 이 소식에 무서웠다. 사람이 모여서 만들어낸 사회가 결국 사람을 해치게 되고, 그 속 깊숙히 들여다보면 한 사람의 결정으로 이 모든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까우면서도 두려운 일이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우리나라 역시 어떤 입지를 다지게 될지 또 모를 일이지만, 무력의 전쟁보다는 차라리 대선으로 아옹다옹하는 정치권이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면, 우리도 뭔가 위태로워지진 않을지 걱정스럽다. 그래도 금요일의 해는 떴다. 감사..

known's JOURNAL 2022.02.25

2월 13일의 감사일기

오늘은 아주 마음 편하게 푹 잤다. 10시 30분 쯤 일어난 나는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업무 내용을 정리하고,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정리하였다. 어제 해야 하는 일들은 대강 해놓았지만, 역시 영상 편집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동영상과 사진 이미지가 용량을 너무 많이 차지해서 제작 환경도 약간 버거워지고 있다. 다음주에는 중복되는 데이터를 좀 정리해야겠다. 미뤄왔던 연휴의 영상 2개를 완성했다. 올리고나서 한쪽프레임이 잘못된 걸 캐치했지만, 일단은 그냥 놔두련다. 그걸 또 손대다간 잠을 못 잘 것 같다. 어찌되었건 영상 2개를 잘 마감할 수 있어서 오늘 이 일요일 자체에 감사하다. 휴일이 있음은 사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일도 쉬고 싶지만, 이런 마음이 든다는 것 자체가 일요일은 감사한 요일이라는 것에..

known's JOURNAL 2022.02.13

나는 생각보다 영상 만들기를 좋아한다.

아직은 짜깁기에 불과하지만, 영상을 편집하고 나의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상대적으로 글을 쓰는 게 쉽긴 하면서도 어렵다. 어제도 새해의 한 주를 마무리하고 8분 정도의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보는 이 없다해도 뿌듯한 느낌? 이런 뿌듯함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예전에는 영상을 만들다보면 사람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으려 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들어가는 것도 좋지 싶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거나, 대화의 내용을 별로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최대한 목소리를 삼갔는데 조금씩 영상을 만들며 취향도 변하게 되는 것 같다. 2022년의 마지막에 편집하게 되는 영상과 처음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겠다. 원래는 작년 봄부터 영상을 찍어 편집해서 분기마다 올..

known's JOURNAL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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