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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의 감사일기

오늘은 휴일이자 선거날! 사전투표를 한 나로선 오늘이 일하던 중 주어진 달달한 휴식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7시에 TV가 켜졌다. 나는 사실 30분 먼저 눈을 떴다. 간밤에 잠들기 전, 알람을 꺼놓고 TV가 자동으로 켜지는 7시쯤에 부스스 일어나려고 했는데도 6시 30분에 눈이 떠졌다. 요즘은 알람 듣고 일어나기가 좀 힘들었는데, 휴일이라 기분이 좋았는지 숙면을 취했다. 그래서 자연스레 깬 것 같다. 숙면을 잔 것에 감사하다. 덕분에 어젯밤 다 못한 청소도 하고 기분 좋게 시작했다. 오늘은 치과상담이 있었다. 누나가 교정했던 치과병원의 강남점으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누나 덕에 많은 할인을 받았다. 그러고 바로 고맙다고 카톡도 했다. 누나 같은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물론 많이 싸우기도 했..

known's JOURNAL 2022.03.09

3월 8일의 감사일기

오늘은 일찍 일어났지만 머리가 멍해서 무엇을 써야 하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30분째 멍을 때리고 있다. 폰을 너무 많이 하는지, sns를 너무 많이 하는지, 여하튼 뭔가 맹한 시점이다. 벌여놓은 일이 많다. 아침에 짧게 써놓고 다시 이어 적는다. 오늘도 회사는 무탈히 지나갔다. 선거 다음날 있을 샘플 조립을 위해 일정과 할 일을 챙겨두고, 담당하고 있는 일을 다시 좀 살펴보았다. 그러고 보니 하루가 뚝딱. 집에 돌아와서는 미적대기 싫어서 바로 옷을 다 꺼내 펼쳐놓았다. 이사를 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나도 미뤄두었던 대청소를 선거가 돌아온 김에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버릴 옷, 수선 보낼 옷, 접어서 넣을 겨울옷 등을 정리해두고 일단 흰옷 위주로 빨래도 돌렸다. 행거 뒤로 쌓여있던 먼지도 걷어내었다...

known's JOURNAL 2022.03.08

3월 7일의 감사일기 (감사한가? 뭐, 아무래도 좋음)

어제 늦게 자서인지 늦잠을 자버렸다. 눈을 떠보니 7시 20분! 부리나케 씻고 회사에 갔다. 오늘은 그리 바쁘지 않았던 하루였다. 회사에서 일처리 할 때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달까? 요새는 퇴근하면서 회사의 모든 일을 내려놓고 나온다. 점심 맛있게 먹고 재밌는 얘기 나누고 그런 건 다 기억나는데 말이다. 신기하다… 근데 왠지 오늘 글 쓰는 것도 귀찮고… 일기도 귀찮고… 뭐랄까… 진짜 귀찮달까…? 퇴근하고 한동안 서로 약속을 잡았다가 취소했다가를 반복하던 친구와 전화를 했다. 나는 나대로, 친구는 친구대로 사정이 그러하여 약속이 계속 미뤄졌다. 문제없다면 아마 이번주 일요일에 볼 것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정말 친했던 친구인데 이제 5월쯤 유학을 떠난다. 그래도 이렇게 연락하고 지낼 수 ..

known's JOURNAL 2022.03.07

3월 6일의 감사일기

커피도, 따스한 햇살도, 늘어지는 잠도 감사한 하루다. 바람이 많아서 나갈 엄두를 안 냈다. 그 대신 그동안 미루다 어제도 마무리하지 못했던 영상편집을 마치려고 한다. 일단 2월의 마지막 영상은 지금 올리고 있고, 3월의 첫 주 영상도 오늘까지 다해서 다음 주는 편집 압박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한 주를 보내볼까 한다. 왜냐면 다음 주에 처리해야 하는 회사일들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들로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달까? 그래서 어제 사전투표도 마친 것이다. 2022년에 들어 계획표도 짜고, 가계부도 쓰고, 감사일기도 쓰고, 매주 영상도 만들다 보니, 내 발자취를 남기는 일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이게 좋은 점은, 앞으로 나기게 될 발자취도 조금씩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당장에 할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장기적으..

known's JOURNAL 2022.03.06

3월 5일의 감사일기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정리하다가 화들짝 놀랐다. 3월 5일이 15분밖에 안 남다니!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의 감사일기를 써봐야겠다. 오늘은 일과 관련된 이슈나 활동이 하나도 없는 순수한 주말이었다. 그래서 영화도 편하게 보고, 노래도 마음껏 부르고, 잠도 늘어지게 잤다.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을 봤는데, 영상 편집하면서 봤던 것을 틀어놓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결국 편집을 못했다. 인사이드 아웃에 다시 한번 빠졌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접한 ‘슬픔’은 나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슬픔이라는 감정은 가끔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그때는 잠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슬픔에 치우친 감정을 다시 원상 복구해주는 데에 도움을 준다. 요새 특별히 슬픔은 없었지만, 영화가 표현하는 감정들의 향연이 내 마음을 울려..

known's JOURNAL 2022.03.05

3월 4일의 감사일기

금요일이다. 이번 주는 삼일절이 있어서 그런지 한주의 흐름이 빠르다. 어떻게 보면 2주의 시간이 흐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벌써 주말이 찾아왔다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주말이 기다려질 때가 있다. 그건 주말에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회사에서 치이다 보면 조금은 지치기 때문일 것이다. 일을 할수록 내가 조금씩 변하는 게 스스로 낯설어질 때가 있다. 요청받은 일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요청한 일이 잘 되도록 하려다 보면 ‘일’은 단순히 내 개인적인 행동이 아니라 회사 차원의 움직임이다 보니 더 예민해지는 것 같다. 사실 저번 주까지 끝냈어야 하는 샘플이 있는데 조금씩 미뤄지던 일이 다음 주 중반까지 넘어갔다. 나도 상부에 보고한 일정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업체에 더 강하게 ..

known's JOURNAL 2022.03.04

3월 3일의 감사일기

어제는 2월을 돌아보고 3월을 계획하는 글을 올렸다. 생각보다 2월의 활동을 어물어물해나간 것들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고, 일기는 아예 감사일기라는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 괜스레 뿌듯함을 느꼈다. 물론 반성할 점들도 많다. 3월은 좀 더 현실적으로 계획하며 나아가 보기로 했다. 또 다른 한 달이 찾아옴에 감사하다. 어제 회사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좀 별로였다. 속이 좀 별로여서 그런지, 일이 잘 안돼서 그런지, 작업하는 게 엉망이 그런지, 뭔가 잘 안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날씨는 화창한데 마음은 우중충했다. 지금 돌아보면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다. 그 상황도 내가 그런 기분을 벗어던졌으면 좀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그냥 내가 어제는 그런 여유가 없었던 것일까, 그런 상황에서 여..

known's JOURNAL 2022.03.03

2월 돌아보기와 3월 계획하기

https://kwonknown.tistory.com/21?category=1047197 1월 돌아보기와 2월 계획하기 https://kwonknown.tistory.com/19 1월의 계획 : 목공방 비교해보기, 원데이클래스 하나 듣기, 매일 30분 영어공부하기 1월 : 청룡이 처음으로 용트림을 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일을 계획하여 실천에 옮기 kwonknown.tistory.com 3월 : 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청할 것입니다. 어려운 부탁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후 일에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가족이나 친지의 일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가족 중에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이가 있군요. 찾아가 위로를 해 주셔야 합니다. 베풀 것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들..

known's JOURNAL 2022.03.02

3월 2일의 감사일기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시작하는 조금은 추운 아침이다. 어젯밤에는 픽사, 디즈니의 ‘소울’을 보고 잤다. 나온 지 한 1년 되었나, 마스크를 쓰고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영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딱히 명확하진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다. 어제 다시 봤을 때 느낌은 조금 달랐다. 결말과 그 의미를 계속 찾으려 하는 것이 마치 영화 속에서 피아노와 재즈가 자신의 삶의 목적이라 믿고, 그런 목적이 있어야만 삶이 값지다고 생각하는 조 가드너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소울은 삶의 목적 이전에 순수한 삶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 가치는 무엇을 하건, 무엇을 하지 않건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감각의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살아갈 이유가 충분하다. 몇 천 년 동안 인간으로서의..

known's JOURNAL 2022.03.02

3월 1일의 감사일기

간밤에 친구들과 과음을 하고 집에 겨우겨우 와서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빈둥빈둥 대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참 좋다. 사실 이렇게 친구들과 놀고, 술 마시고,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은 삼일절이라 얻은 휴일 덕분이다. 1919년 그날, 그 시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삶을 보낸 덕에 누릴 수 있는 하루. 그리고 지금도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지켜주는 많은 분들 덕분에 나는 안전하게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별히 꾸미는 말 필요 없이, 감사한 하루다. 또 자야지 :)

known's JOURNAL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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