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n's JOURNAL

3월 7일의 감사일기 (감사한가? 뭐, 아무래도 좋음)

권노운KWONKNOWN 2022. 3. 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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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 자서인지 늦잠을 자버렸다. 눈을 떠보니 7시 20분! 부리나케 씻고 회사에 갔다. 오늘은 그리 바쁘지 않았던 하루였다. 회사에서 일처리 할 때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달까? 요새는 퇴근하면서 회사의 모든 일을 내려놓고 나온다. 점심 맛있게 먹고 재밌는 얘기 나누고 그런 건 다 기억나는데 말이다. 신기하다… 근데 왠지 오늘 글 쓰는 것도 귀찮고… 일기도 귀찮고… 뭐랄까… 진짜 귀찮달까…?

퇴근하고 한동안 서로 약속을 잡았다가 취소했다가를 반복하던 친구와 전화를 했다. 나는 나대로, 친구는 친구대로 사정이 그러하여 약속이 계속 미뤄졌다. 문제없다면 아마 이번주 일요일에 볼 것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정말 친했던 친구인데 이제 5월쯤 유학을 떠난다. 그래도 이렇게 연락하고 지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지만, 유학 가기 전까지 자주 얼굴을 봐 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저녁을 준비하면서는 오랜만에 영화 ‘비긴 어게인’을 봤다. 한 때는 정말 좋아해서 사실 몇 번을 본지 셀 수도 없다. 오늘 보니 또 색달랐다. 영화에서 새로운 포인트들이 보이고, 그만큼 영화의 내용도 풍성하게 느껴졌다. 다시 시작한다는 영화 제목처럼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변화에 주목해봤다. 소울, 인사이드아웃 등에 이어 많이 보던 영화를 또다시 보니, 영화에 대한 글을 써봐야겠다는 마음이 다시 또 든다. 요즘 말만 하고 하는 게 딱히 없는 것 같아서, 반성하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보자. 근데 오늘은 정말 글쓰기가 귀찮았다. 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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