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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2월을 돌아보고 3월을 계획하는 글을 올렸다. 생각보다 2월의 활동을 어물어물해나간 것들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고, 일기는 아예 감사일기라는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 괜스레 뿌듯함을 느꼈다. 물론 반성할 점들도 많다. 3월은 좀 더 현실적으로 계획하며 나아가 보기로 했다. 또 다른 한 달이 찾아옴에 감사하다.
어제 회사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좀 별로였다. 속이 좀 별로여서 그런지, 일이 잘 안돼서 그런지, 작업하는 게 엉망이 그런지, 뭔가 잘 안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날씨는 화창한데 마음은 우중충했다. 지금 돌아보면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다. 그 상황도 내가 그런 기분을 벗어던졌으면 좀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그냥 내가 어제는 그런 여유가 없었던 것일까, 그런 상황에서 여유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숙제가 되었다. 평소 같으면 그냥 그렇게 하루를 지나칠 텐데, 이런 일들을 기록해나가면서 나도 좀 발전할 수 있겠다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긴다. 마음의 여유를 찾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아침 차는 지난 번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 받아온 홍차+커피 티백으로 마신다. 구수하면서도 커피 향이 가볍게 나서 좋다. 차를 마시고 글을 쓰면서, 머리가 조금씩 맑아진다. 찬 바람에도 잠이 슬 깨고 있다. 이제 곧 출근할 시간이다. 오늘도 하루를 잘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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