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n's JOURNAL

3월 4일의 감사일기

권노운KWONKNOWN 2022. 3. 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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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다. 이번 주는 삼일절이 있어서 그런지 한주의 흐름이 빠르다. 어떻게 보면 2주의 시간이 흐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벌써 주말이 찾아왔다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주말이 기다려질 때가 있다. 그건 주말에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회사에서 치이다 보면 조금은 지치기 때문일 것이다. 일을 할수록 내가 조금씩 변하는 게 스스로 낯설어질 때가 있다. 요청받은 일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요청한 일이 잘 되도록 하려다 보면 ‘일’은 단순히 내 개인적인 행동이 아니라 회사 차원의 움직임이다 보니 더 예민해지는 것 같다. 사실 저번 주까지 끝냈어야 하는 샘플이 있는데 조금씩 미뤄지던 일이 다음 주 중반까지 넘어갔다. 나도 상부에 보고한 일정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업체에 더 강하게 말하게 되었다. 죄송하다는 말을 듣자는 건 아니지만, ‘일’이다 보니 나도 어쩔 수 없이 말하는 것이다. 일과 삶은 잘 분리하는데, 이렇게 일을 할 때 열을 내면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주말이 기다려진다.

오늘 박람회만 갔다오고 나면, 아무 약속이 없는 금요일과 주말이다. 이번 주는 집도 정리하고 드라이브, 노트북, 노션 등 파일과 글에 대한 정리도 좀 해보려고 한다. 나의 DB를 정리하는 것은 미루고 미뤄오던 일이라 언젠가는 해야 될 일이다. 이렇게 할 일을 해낼 수 있는 편안한 주말이 오고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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