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n's JOURNAL

[KNOWN.DIARY] 2022.05.05. 목요일의 일기 | 오늘은 어린이날 | 근데 제가 쉽니다

권노운KWONKNOWN 2022. 5. 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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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건이며, 영업 건이며 시간이 흐르고 흘러 5월,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시간을 쏜살같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니까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나이를 먹어서 체감하는 속도가 달라지는 것인지, 야속한 시간은 흐르기만 합니다. 그런 와중에 오늘 같은 휴일이 딱 있으면 그간의 일들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하기 안성맞춤이지요. 오늘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고 왔습니다. 보고 나서는 뭔가 정리를 해서 써야겠다기보단 그냥 느꼈던 것들을 바로 써 내려가야겠다 생각해서 매끄럽지는 않지만 어쨌든 마구잡이로 포스팅을 하나 했습니다. 정갈하진 않아도, 활동을 한 다음 바로 글을 적어서 올리는 것은 정말 오랜만에 있는 일이라 뿌듯함이 큽니다.

https://kwonknown.tistory.com/80

 

[KNOWN.MOVIE] 닥터스트레인지 2편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 스포일러 리뷰 | 영화보고 써보는 리뷰 |

어제는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늦은 시간 잠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닥터 스트레인지 2편을 천호 CGV IMAX로 예매를 해둬서 강제 기상했네요. 쉬는 날이기도 하고 정말 보고 싶던 영화였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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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월, 수 PT를 받고 있는데요, 아직은 몸도 잘 못쓰고 근력, 지구력 모두 약해서 코치님이 지도하시는 걸 겨우겨우 따라가는 정도입니다. 어제 외근 갔다가 군자에 오는데 4시간이 걸려서 지각하는 줄 알고 헐레벌떡 달려왔죠... 8시에 딱 들어가긴 했지만 부랴부랴 준비를 하니 8시 5분 정도였습니다. 미리 연락을 드렸으면 차라리 좋았을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 하는 말) 어쨌든, 어제 지도를 받고 마무리 운동을 하는데 어린이날도 4시까지는 계신다고 해서 시간 되면 나와서 운동하라고 하시더군요. 음, 봐주실 수도 있으니까 영화 보고 점심 먹고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오늘도 운동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운동하러 가는 모습, 저에겐 굉장히 낯설어서 스스로의 변화가 놀랍습니다. 

물론 다른 회원분들을 지도하시느라 저를 봐주실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아직은 뭐가 얼마나 안된다는 감이 좀 없어서 일단 배운 거를 오늘 다 해보기는 했습니다. 조금씩 자세를 잡아가면 느낌을 알겠죠...? 제 몸뚱이지만 아직은 제 몸을 움직이는 게 쉽지가 않네요. PT샵의 몸 좋으신 분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늦었지만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은 동기 부여가 된답니다. 


이렇게 하루를 즐겁고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것은, 오늘이 어린이날이기 때문이죠. 어린이날에 쉬어야 하는 이유는 어린이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유의 시간을 주어야 하기 때문도 있겠지만, 가끔 우리가 잊고 살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 그리고 그때의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보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그때의 나, 그리고 커버린 지금의 나는 앞으로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보며 하루를 보내면 좋겠지만, 사실 직장인에게는 그저 꿀맛 같은 휴식입니다. 대학교 신입생 때만 해도 분명 장래희망이 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게 없어요. 그저 잘 먹고 잘 살 수 있으면 그게 최고지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또 다른 휴일을 기다려봅니다.


[오늘의 감사]

1. 운동에 신경 써주시는 PT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2. 닥터 스트레인지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 아이맥스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4. 7시 영화인데도 아침부터 음료를 판매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 휴일다운 좋은 날씨와 따뜻함, 그늘의 선선함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합니다.
6. 이번 주 동안 드라이브를 정리 중인데, 하나하나 기록물들이 남아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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