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n's JOURNAL

[KNOWN.DIARY] 2022.05.04. 수요일의 일기 | 외근들과 에어컨

권노운KWONKNOWN 2022. 5. 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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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근이 참 많았습니다. 제가 하는 일들이 여러 개 겹치다 보니, 오전에는 판교로 가고 오후에는 안성으로 갔는데요. 물론 운전은 사수님이 해주신 덕분에 몸 편히 다녔는데, 퇴근 시간이 애매해서 4시쯤 안성에서 저는 터미널로 갔습니다. 근데 연휴라고 중앙대 학생들이 모두 나오는지 터미널에서도 선착순 버스다 보니 못 탈 수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버스를 3대 정도 보내고 1시간이 지나자 대책을 강구하던 중에, 어떤 남성분께서 안성 스타필드 앞쪽에 가면 서울 고속터미널로 가는 방법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저는 마을버스를 타고 위치를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장장 4시간에 걸려서 집에 올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집에 들를 시간도 없이 PT를 가야 하더라고요. 참 바쁜 하루인데 뿌듯합니다. 뭔가 하나씩 이뤄간다는 생각에 그리 지치진 않더라고요. 버스 안에서 마블의 신작인 문나이트 드라마도 보고, 정리할 것도 정리하고 생활이 착착 잡혀가는 듯하여 기분이 좋습니다.


올여름이 더울 거라는 예측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에어컨이 고장 난 본가에 부모님을 위해 에어컨을 사드리기로 했는데요, 어버이날 선물로 거대한 선물 하나 장만해드렸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좋은 가격에 구매를 했고, 배송도 매우 빨라서 하루 만에 철거와 설치까지 완료했습니다! 누나들과 함께 사드린 것이라서 부모님도 더 좋아하시고, 그런 모습을 보니까 저도 좋네요. 역시 돈은 이럴 때 쓰는 것 같습니다. 나름의 좋은 하루를 보내고 하루를 끝냅니다. 모두들 편안한 저녁 되세요!


[오늘의 감사]

1. 함께 외근 다니며 고생해주신 사수님께 감사합니다.
2. 집에 가는 다른 길이 있다며 친절하게 알려주신 터미널의 한 남성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3. 안전 운전해주신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4. 오늘도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PT코치님에게 감사합니다.
5. 내일이 휴일이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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