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n's JOURNAL

2월 24일의 감사일기

권노운KWONKNOWN 2022. 2. 24. 07:11
반응형

회사에서 프로젝트가 잘 돼서 돌렸던 떡으로 오늘 아침을 때운다. 푸드 계정을 하고 있어 뭘 잘 해먹긴 해야 하는데 바쁘다보면 먹는 걸 가장 먼저 포기하는 편인데, 이렇게 간간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당귀차와 떡으로 시작하는 하루다.

생각해보니 어제 아침에 헤어드라이기가 고장났다. 새것을 산다고 하고 까먹었다… 일단 오늘 아침은 선풍기와 수건으로 잘 말려봐야겠다. 갑자기 예상에 없던 돈이 나가게 되었다. 1월부터 가계부를 좀 상세하게 적고, 식대나 생활비 및 카드 사용 비율 등을 세세하게 관리중인데 이렇게 돈이 또 나가다니 그리 감사한 일은 아니다. 그래도 자취를 시작하면서 2년 넘게 무탈히 썼으니 감사한걸까, 잘 모르겠다.

어제는 하루를 바쁘게 보냈다. 아니, 스케쥴러를 보니 지난 몇 주간 정말 바쁘고 빡빡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웃분께서 댓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사실 너무 감사했다. 꼭 하는 일들을 인정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약간 기운이 좀 떨어지는 순간에 위로가 되는 한 마디였다. 알게 모르게 도움과 위안을 받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오늘까지는 일어났을 때 온도가 영하 10도일만큼 날씨가 춥다. 내일부터는 영상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아 정말 봄이 오고 있나보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뀜에 감사하다. 오늘도 하루를 잘 보내보자.


반응형

'known's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25일의 생각 : 파이팅은 왜 응원이 되었을까  (0) 2022.02.25
2월 25일의 감사일기  (2) 2022.02.25
2월 23일의 감사일기  (2) 2022.02.23
2월 22일의 감사일기  (2) 2022.02.22
2월 21일의 감사일기  (1)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