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n's JOURNAL

2월 22일의 감사일기

권노운KWONKNOWN 2022. 2.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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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평탄한 하루를 보냈다. 월요일이지만 느긋하게 일어나서 출근을 준비했고, 크게 어렵지 않은 업무와 동기들과의 점심식사, 여유로운 커피 한 잔, 퇴근길 머리를 다듬고 친구를 만나 술 한 잔을 기울이니 어느새 오늘 아침이다. 딱히 걱정이랄 것도 없고 새삼스레 사람들이 반갑고 좋았다. 나도 모르게 기분 좋은 하루였다.

몇 개월 전에 다니던 미용실의 원장님이 바뀌면서 약간의 개편이 있어 새로운 선생님에게 머리를 맡기고 있다. 나에게 잘 맞춰서 잘라주셔서 좋다. 항상 미용실을 가면 어떻게 잘라달까 고민하는데 딱히 고민이 안들게 알아서 착착 잘라주신다. 매번 잘 잘라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저녁으로는 수육과 곰탕을 먹었다. 왕십리에서 만나 놀부부대찌개를 먹기로 했는데, 윤석열 후보자의 지역구 사무실로 변해있었다.(...) 어쨌든 그래서 근처 가게를 찾던 중에 곰탕이 너무 괜찮아보여서 들어갔는데, 맛이 좋아 술 한 잔 기울이며 즐겁게 식사를 했다. 포장을 많이 해가시고, 홀에는 거의 사람이 없었다.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하게 자영업을 이어가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저녁식사였다.

아침에 숙취로 멍을 때리다가 지하철에서 글을 마저 적는다. 오늘도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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