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일기에서 말했던 곧 유학가게 될 친구를 드디어 어제 만났다! 고등학교 때는 그렇게 붙어 다녔는데 이제는 한 번 만나기가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친구 집 근처에서 밥을 먹고, 와인 하나 사들고 집에 들어가서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 그간 봐온 영화 얘기도 하고, 음악, 악기, 서로 그간 지내왔던 일들도 얘기하니 시간이 금세 지나 11시 30분이 되었다. 어쨌든 일요일이라 그만 마무리하고 나왔지만, 오랜만에 본 친구가 아쉽기도 하고 내가 목요일부터는 치아교정도 들어가다 보니 그전에 수요일에 한 번 더 만나기로 했다. 아쉬움도 있었고, 친구가 석사를 마치고 논문을 주기로 했는데 서로 이야기만 하다가 논문은 생각도 못했다. 수요일에 만나 논문도 받고 이야기도 더 하려 한다. 친했던 친구는 언제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