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사했던 친구와 회사동기들을 오랜만에 만나 저녁을 먹었습니다. 천호역에 위치한 교동전선생이었는데, 교정하는 저까지 배려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많더라고요. 덕분에 두부김치나 각종 전들로 배불리 먹으면서 동기들과 옛이야기도 하고, 근황도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이를 점점 먹어갈수록 만나는 사람들은 제가 노력하지 않는 이상 한정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그만큼 지금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이 더 커지는 듯합니다. 더 많은 관계를 구태여 창출하지 않을 것이라면,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잘하자고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술이 한 잔, 두 잔 들어가다 보니 절주를 하기로 했는데 저도 모르게 꽤나 취했더라고요. 택시를 잡아 집에 갔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핸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