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정리하다가 화들짝 놀랐다. 3월 5일이 15분밖에 안 남다니!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의 감사일기를 써봐야겠다. 오늘은 일과 관련된 이슈나 활동이 하나도 없는 순수한 주말이었다. 그래서 영화도 편하게 보고, 노래도 마음껏 부르고, 잠도 늘어지게 잤다.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을 봤는데, 영상 편집하면서 봤던 것을 틀어놓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결국 편집을 못했다. 인사이드 아웃에 다시 한번 빠졌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접한 ‘슬픔’은 나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슬픔이라는 감정은 가끔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그때는 잠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슬픔에 치우친 감정을 다시 원상 복구해주는 데에 도움을 준다. 요새 특별히 슬픔은 없었지만, 영화가 표현하는 감정들의 향연이 내 마음을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