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 따스한 햇살도, 늘어지는 잠도 감사한 하루다. 바람이 많아서 나갈 엄두를 안 냈다. 그 대신 그동안 미루다 어제도 마무리하지 못했던 영상편집을 마치려고 한다. 일단 2월의 마지막 영상은 지금 올리고 있고, 3월의 첫 주 영상도 오늘까지 다해서 다음 주는 편집 압박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한 주를 보내볼까 한다. 왜냐면 다음 주에 처리해야 하는 회사일들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들로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달까? 그래서 어제 사전투표도 마친 것이다. 2022년에 들어 계획표도 짜고, 가계부도 쓰고, 감사일기도 쓰고, 매주 영상도 만들다 보니, 내 발자취를 남기는 일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이게 좋은 점은, 앞으로 나기게 될 발자취도 조금씩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당장에 할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장기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