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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계획 : 목공방 비교해보기, 원데이클래스 하나 듣기, 매일 30분 영어공부하기
1월 : 청룡이 처음으로 용트림을 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일을 계획하여 실천에 옮기면 뜻밖의 재물을 얻을 운입니다. 다만 무리한 계획이나 허황된 꿈을 꾸는 이는 반드시 패할 형상이니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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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고기와 용이 물을 얻었으니 그 의기가 참으로 대단합니다. 어려웠던 일들을 자신이 나서서 해결함에 무리가 없습니다. 비록 현실이 어렵더라도 절대로 곤궁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날이 이미 좋음을 예비하였으니 길성이 비추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재록이 풍성해 질 것이니 일에 대한 준비만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이루지 못할 것이 없으니 준비에 소홀함이 없으면 더 크게 이룰 수 있습니다.
1월의 포문을 열면서 토정비결과 나의 계획을 업로드 했었다. 1월이 다 지났으므로 그 동안 내가 얼마나 잘 실천을 해왔는지, 반성할 점은 무엇인지, 2월에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갈지 적어보도록 하겠다. 토정비결에서 나의 1월은 ‘청룡이 처음으로 용트림을 하는 시기’라고 했다. ‘새로운 일을 계획하여 실천에 옮기면 뜻밖의 재물을 얻지만, 무리한 계획이나 허황된 꿈은 패할 형상’이라고도 했다. ‘제 길을 가는 이는 때아닌 복을 만날 것이니 일에 변화를 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있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1월 초의 나는 새로운 일 세 가지를 계획했다. ‘장기적인 계획의 점진적인 도전’, ‘단발성의 새로운 경험’, ‘새롭게 갖춰볼 습관’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의 계획이었다. 각 계획의 내용과 결과, 향후 계획에 대해 먼저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장기적인 계획의 점진적인 도전
- 장기적인 계획 : 목공방에 다니면서 원목가구에 대해 공부하고, 가구 디자이너+엔지니어로서 기능적인 측면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가구를 만든다.
- 1월의 계획 :
* 서울 내에서 목공방을 찾아보고, 목공방에서 진행하는 커리큘럼 및 가격을 비교한다.
* 교육 수강 이후에도 자유롭게 목공방을 이용할 수 있는지, 직업으로 연계되는 과정이 있을지 검토한다.
* 종로, 광진, 송파, 강동 위주로 먼저 파악하고, 더 넓게는 서울 전지역으로 보되 평일 저녁에도 방문할 수 있을만한 목공방을 선택한다.
- 1월의 결과 :
* ‘프립’, ‘솜씨당’ 등을 통해 목공 원데이클래스를 찾아보았는데, 찾다보니 경험과 가성비의 균형이 상충되었다. 조금이라도 경험을 하는 게 나에게 좋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몇 만원씩의 돈을 주고 단순노동적인 경험을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목공 원데이클래스가 준비된 재료를 현장에서 사포질 하는 것이 대다수였고, 창의적으로 목공을 해서 무언가를 만들기에는 직장인의 저녁 3시간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클래스는 성수동의 목공 클래스였는데, 10만원의 금액으로 3시간 동안 준비된 재료를 다듬어 조명을 만드는 것이었다. 일단 단순 목공 작업을 벗어나 조명이라는 완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렇지만 나만의 무언가가 조금이라도 담긴 목공 작업을 할 수 있는 클래스는 아닌 것 같았고, 오히려 그런 쪽은 원목도마 만들기가 더 가까워보였다.
* 원데이클래스 계획은 제쳐두고, 아예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목공교실 주말반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중에서 국비교육이 가능한 ‘유니크마이스터’라는 곳에 국비일요반이라는 이름으로 가구 아카데미가 있었다. 근데 교육시작이 2월 13일부터… 아직은 회사일로 인해 주말이 그리 자유롭지 않아서 너무 성급한 결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어쨌든 이번 회차가 5월 1일에 끝이 나기 때문에, 여름이나 하반기 동안에 다시 수업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 이곳이 마음에 든 것은 장비에 대한 기본 교육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인데, 무작정 무언가를 만들기보다 장비 하나하나 짚어가며 수업을 듣는 것도 기초를 다지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아쉽게도 평일에 진행되어 내가 들을 순 없겠지만, 이런 교육들을 보니 아카데미에서 배워갈 것들이 많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 2월의 계획 :
*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원데이클래스의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제대로 된 커리큘럼을 갖춘 목공교실 초급반부터 수강을 해보려고 한다.
* 유니크마이스터 아카데미 입교를 하기 전인 5월까지는 다른 클래스를 찾아보거나, 이곳은 장비교육처럼 내가 수업을 듣기 전에 기초를 다질만한 공부거리를 찾아보겠다.
2) 단발성의 새로운 경험
- 올해 꿈꾸는 단발성의 새로운 경험 : 매달 새로운 원데이클래스를 경험하는 것, 대신 그 계절에 어울리는 것으로.
- 1월의 계획 :
* 목공방을 찾아보고 있으므로, 한번 경험해볼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는 곳을 방문하여 체험하는 것으로 생각중.
* 계절에 어울리는 것이라면, 차가운 겨울날씨에 맞게 따뜻한 원목 감성 도마 혹은 원목 조명 위주로 원데이클래스 검색중.
* 매월 하는 것이니만큼 금액적으로 부담이 안되는 선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대략 월마다 10만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 1월의 결과 :
* 원데이클래스를 찾다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이걸 경험해야 하나 싶었다. 예를 들어서 컵 코스터를 만드는데 시중에서 그냥 파는 키트로 원데이클래스로 하는 경우도 있어서, 사실 원데이클래스의 전문성과 가격대비 성과 등이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원데이클래스를 후려치며 말할 생각은 없지만, 나는 이런 경험들을 모아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고 싶은 것이지, 잠깐의 시간을 떼우려고 돈을 쓰고 싶진 않다.
* ‘원데이클래스를 하겠다’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계획이다. 비용, 시간, 커리큘럼 등 구체적인 계획 없이 그냥 한달에 한번 숙제처럼 돈과 시간을 써야 한다고 느껴졌다.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
- 2월의 계획 : 매달 하고 싶은 활동 정하기
* 단발성의 새로운 경험은 새로운 주제로 가야겠다. 계절에 어울리는 거라느니.. 그런거 말고! 진짜 부딪혀서 할 수 있는 경험이 무엇이 있을까.
* 광고공모전 아이디어 내서 출품하기, 말하고 싶은 주제의 단편영화 만들기, 보컬테스트 해보기, 패러글라이딩 해보기, 자전거여행 떠나기 등 나에게 추억이 되고 의미를 남기게 할 것들을 매달 정해서 해봐야겠다. 즉, 2번 계획은 3번 습관처럼 매번 달라져야 할 것이고, 그 경험이 너무 좋았다면 후속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의미 있다고 생각될 원데이클래스도 모두 포함한다.
* 그래서 결정한 2월의 계획은 ‘라라랜드 대본 외우기 : 대본을 외워서 영상을 찍어보자’
* 일단 라라랜드를 결정한 것은 이 영화가 좋기 때문에, 그리고 1월의 습관대로 영어를 공부하는 느낌도 있어서 좋을 것 같다. 모든 부분을 외운다는 것이 목표이긴 하지만, 우선은 각 넘버들의 앞뒤상황을 외우고, 영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3) 새롭게 갖춰볼 습관
- 1월의 새로운 습관 : 매일 영어공부 30분하기
- 1월의 계획 :
* lingochamp라는 어플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영어회화를 공부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회화, 실제로 대화 시에 문장구성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 일단 매일 30분 따라 하고 있다. 어플 안에서는 어떤 상황을 천천히 설명해주면서 따라할 수도 있고, 영상의 더빙을 할 수도 있고, AI선생님과 대화를 할 수도 있다.
* AI선생님과의 인공지능 대화가 생각보다 정말 괜찮다, 말도 잘 들어준다. 역시나 문장만드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해준다. (귀신같다.)
* 1월의 습관이지만, 한달 동안 습관으로 만들어 올해 계속 해보려는 심산이다. 이것 외에 영어점수나 스피킹급수에 대해서는 별도로 시험 준비를 하려고 한다.
(영어점수를 위한 공부는 30분 공부와는 별도,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는 등의 말로 필수적으로 하고 싶진 않다, 일단 어플로 하는 공부만이라도 꾸준히!)
- 1월의 결과 :
* 링고캠프를 10일 정도 하다가… 안 들어간다. 1년을 결제했는데 말이다. 나도 참 지독하다. 알림을 해뒀더니 이제 알림을 끄고 모른 체 한다.
* 이건 진짜 반성해야 할 일이다. 1월의 습관으로 영어공부하기를 정한 것은 앞으로도 언어에 대해서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 때문이었는데 처참하게 무너졌다.
* 2월에도 이 습관만들기는 계속된다. 계속 할 것이다. 잘하자, 제발.
* 못 한 이유는 딱히 없는 것 같다. 회사 끝나고 피곤해서? 친구들이랑 노느라?… 다른 무언가를 했다기에는 친구랑 논 게 더 큰 것 같다.
- 2월의 새로운 습관 : 매일 아침 6시 기상해서 아래 내용 실천하기
* 회사동기가 ‘타이탄의도구들’이라는 책의 초반에 나오는 내용을 공유해주었다. 동기들끼리 예전부터 ‘미라클모닝’이라고, 이른 기상으로 나의 습관을 갖춰나가는 것에 대해 얘기했던 적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라는 생활계획표가 있어서 실천해보기로 했다. 2월 한달 해보고 적응이 안된다면,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변경해서 적용해봐야겠다.
* 아침생활루틴 :
1. 이불정리하기 3분
2. 명상 10분
3. 한동작으로 움직이기 5-10회 1분 (예: 팔굽혀펴기)
4. 차마시기 2분 (따뜻한 물도 가능)
5. 아침일기쓰기 10분 (감사한일 3개 적기) -> 이건 블로그에 적도록 하겠다
6. 아침먹기 15분
7. 링고캠프하기(영어공부) 30분
8. 스트레칭하기 10분
9. 씻고 출근하기 / 주말 : 러닝
2월은 조금 잠잠하나 싶더니, 1월의 일이 중반쯤부터 수그러들고 2월 중순넘어서 다시 생겨버렸다. 다시 바쁜 나날들이 예상되지만, 어쨌든 또 부딪혀 봐야겠다. 그리고 계획했던 것들을 돌아보니, 잘 하다가도 한 두번 미루다보니 복구가 안된다. 마음을 다시 다잡고, 도전해봐야겠다. 틈틈히 유트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있는데, 그래도 작년보다는 꾸준히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중이다. 2월도 잘 지내보고 돌아와보자. 블로그에 적기로 한 아침일기쓰기는 내일부터 적어보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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