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푸욱 쉬다가 인천에서 서울로 넘어와서 밀렸던 빨래를 마무리하고 집을 정리하고 쉬면서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을 보았다. 아주 특별할 것 없는 하루였지만, 마음 수양이 잘 안되는 것인지 토요일의 불편한 마음이 계속 이어져 내 안의 소리가 심히 소란스러운 하루였다. 감사일기도 거르려다가, 이 일은 이제 다시는 그만둘 수 없는 일임을 다시 상기하며 냉수 한 잔 마시고 자리에 앉아 글을 쓴다. 엊그제부터 오랜만에 mbti 궁합이라는 링크가 뜨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의 성격유형에 따른 궁합을 재미삼아 맞춰볼 수 있었다. 근데 내가 자발적으로 링크를 보내서 맞춰봤는데, 내 주변 친구들과의 궁합이 ‘파국’(…)이었다. 제일 좋지 못한 궁합이라는 건데, 한 두 명이 아니었기에 조금 당황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