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난하게 일을 하고, 집에 바로 와서 영상을 편집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지만 계속 무궁무진하게 늘어만 가고 결실이 없는 느낌이다.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바쁜 삶? 누가 알아줘야만 의미 있는 건 아니지만… 그만한다는 생각만 안 하면 언젠가는 결실이 있겠지? 꾸준히 하겠다는 의지만 가지고 가자.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따뜻한 점심 날씨에 동기들과 밥을 먹고 산책했다. 산수유는 벌써 피고 있다. 노란 잎새들을 보고 있자니 괜스레 나에게도 봄이 오는 기분. 자연에서 나는 생기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짐이 신기하다. 도시 속에 살고 있어도 계절이 흐르면서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도 올해는 더 발전하여 또 다른 꽃들을 피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