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2월을 돌아보고 3월을 계획하는 글을 올렸다. 생각보다 2월의 활동을 어물어물해나간 것들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고, 일기는 아예 감사일기라는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 괜스레 뿌듯함을 느꼈다. 물론 반성할 점들도 많다. 3월은 좀 더 현실적으로 계획하며 나아가 보기로 했다. 또 다른 한 달이 찾아옴에 감사하다. 어제 회사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좀 별로였다. 속이 좀 별로여서 그런지, 일이 잘 안돼서 그런지, 작업하는 게 엉망이 그런지, 뭔가 잘 안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날씨는 화창한데 마음은 우중충했다. 지금 돌아보면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다. 그 상황도 내가 그런 기분을 벗어던졌으면 좀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그냥 내가 어제는 그런 여유가 없었던 것일까, 그런 상황에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