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n's JOURNAL

2월 13일의 감사일기

권노운KWONKNOWN 2022. 2. 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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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마음 편하게 푹 잤다. 10시 30분 쯤 일어난 나는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업무 내용을 정리하고,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정리하였다. 어제 해야 하는 일들은 대강 해놓았지만, 역시 영상 편집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동영상과 사진 이미지가 용량을 너무 많이 차지해서 제작 환경도 약간 버거워지고 있다. 다음주에는 중복되는 데이터를 좀 정리해야겠다.

미뤄왔던 연휴의 영상 2개를 완성했다. 올리고나서 한쪽프레임이 잘못된 걸 캐치했지만, 일단은 그냥 놔두련다. 그걸 또 손대다간 잠을 못 잘 것 같다. 어찌되었건 영상 2개를 잘 마감할 수 있어서 오늘 이 일요일 자체에 감사하다. 휴일이 있음은 사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일도 쉬고 싶지만, 이런 마음이 든다는 것 자체가 일요일은 감사한 요일이라는 것에 대한 반증인 것 같다.

어제 토마토를 삶아서 파스타를 해먹었는데, 소스를 절반 남겨두었다. 과식하지 않고 재료를 남겨 오늘도 풍족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어제의 나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이런 재료들을 언제든지 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새삼 감사하다. 오늘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았던 것도 감사하다.

내일은 다시 월요일이다. 감사..해야 하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매사에 감사해 할 줄 아는 한 주를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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